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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물건리뷰

Syntha-6 Isolate (분리 유청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 쉐이크는 주로 근육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목적으로 많이 소비되지만, 나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 쉐이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도 역시 다이어트 목적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액체 형태의 쉐이크 대신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로틴 바를 먹었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프로틴 바를 먹은 날에는 항상 속이 안 좋았다. 위장에서 부글부글,, ㄹㅇ 뭐 잘못 먹은 줄 알았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유당불내증이 있던 것이었다.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체질인데 유당이 농축된 음식을 먹고 있었다니.. 그 사실을 알고 난 뒤론 프로틴 바는 먹지 않게 되었다.

 

  키토(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해야 되는데, 닭가슴살만 먹기에는 또 질리고.. 그렇다고 유당 범벅인 프로틴 바를 먹을 수는 없어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WPI (분리 유청 단백질)를 사용한 단백질 쉐이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청에는 지방과 유당이 들어있는데, 거기서 이 둘을 없애고 단백질을 농축한 것이 WPI라는 것이다. 가격이 다른 단백질 쉐이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긴 했지만, 위장이 폭파되는 경험을 또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WPI 단백질 쉐이크 중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신타6 아이솔레이트"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신타6 시리즈에도 종류가 많던데, "아이솔레이트" 제품군이 WPI를 사용한 단백질 쉐이크라고 한다. 구매하기 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 봤는데, 쿠팡이 제일 가격이 쌌다. (쿠팡 광고 아님) 나는 24년 9월에 1.82kg를 8만원 주고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신타6 아이솔레이트 (1.82kg)

통 사이즈: 지름 20.3cm, 높이 27.9cm
제조일: 24년 2월 / 유통기한: 26년 2월 → 제조일로부터 2년까지
용량: 한 스쿱 당 38g  →  약 47~8회분 

와.. 통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옆에 16cm 정도 되는 인형을 둬 봤다. 처음엔 1.82kg을 기한 안에 다 먹기에는 양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벌써 절반정도 먹었다. 나는 쉐이크를 밥 대신 먹어서 그런지 양이 줄어드는 속도가 빠른 것 같다. 1.82kg짜리를 사길 잘한 것 같다.

 

신타6 아이솔레이트 영양정보

단백질이 25g 정도로 높고 당이 1.5g밖에 안 돼서 다이어트용으로 좋다. 나는 단백질 쉐이크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성분이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200ml + 신타6 아이솔레이트 한 스쿱

 

 물이나 우유 약 200ml에 타먹으면 되는데, 물에 타먹으면 너무 맛이 밍밍해서 나는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에 타서 먹는다. 진짜 차원이 다르니 먹어보는 걸 강력 추천한다. 차가운 물에 잘 안 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녹는다. 몇 번 저어주면 금방 녹아서 굳이 따뜻한 액체에 섞지 않아도 된다.

 

생각보다 맛있다. 특유의 인공감미료 맛이 끝에 살짝 나긴 하지만 별로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이다. 200ml보다 50ml 정도 적게 타먹으면 꾸덕꾸덕해서 더 맛있다. 중간에 짭짤한 맛도 나서 미국식 브라우니를 액체로 먹는 느낌이 든다. 허X라이프 단백질 쉐이크보다 훨씬 맛있다. 입으로 마시면 금방 줄어들어서 나는 빨대를 꽂아서 먹는다 ㅋㅋ 맛은 대만족이다.

 

 하지만 맛보다 중요한 건 유당불내증 환자가 먹을 수 있느냐이다. 나는 다행히 먹고 나서도 속이 괜찮았다. WPI가 정말 효능이 있는 것 같다. 단백질 쉐이크를 먹었는데 배에서 아무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게 정말 좋았다. 원래였으면 난리 났을 텐데..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데 성분도 좋고 유당불내증 환자도 먹을 수 있다?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은 제품이다. 강추

 

따라서

1. 유당불내증이 있고

2. 쉐이크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3. 다이어트 목적으로 섭취하려는

사람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왕 살 거면 용량이 큰 걸 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용량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싸고, 밥 대신 먹을 거면 양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족도: ★ ★ ★ ★ ☆ (가격 때문에 하나 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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